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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모음 카페

좋은 음악

by 천기도사 (김태경) 2019. 2. 26.

                                            










국수가 먹고 싶다

사는 일은
밥처럼 물리지 않는 것이라지만
때로는 허름한 식당에서
어머니같은 여자가 끓여주는
국수가 먹고 싶다

삶의 모서리에 마음을 다치고
길거리에 나서면
고향 장거리 길로
소팔고 돌아오 듯
뒷 모습이 허전한 사람들과
국수가 먹고 싶다

세상은 큰 잔치집 같아도
어느 곳에선가
늘 울고싶은 사람들이 있어
마을의 문들이 닫히고

어둠이 허기같은 저녁~
눈물자국 때문에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사람들과 국수가 먹고 싶다


♡ 이상국님의 국수가 먹고싶다..




Crying in the Shado / Vitalij Kupr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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