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일주

이번 시간은 신축일주(辛丑)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 분들은 어딘가 모르게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분들이 많으며, 본인들도 매우 귀엽고 애교도 많은 편입니다. 그리고 인생에 있어서 시련이나 역경과 맞닥뜨리게 된다면, 남의 도움도 주저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이것이 지나치다 보면, 자신에게는 관대하지만, 타인을 늘 이용하려 하는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며 기회주의적인 사람이 되기 쉽습니다.

 운세 자체는 지지의 축토가 천간의 신금을 도와주기 때문에, 매우 좋은 운세를 타고났으며, 늘 살아가면서, 귀인들이나 조력자들의 도움을 받아볼 순 있는 운세를 타고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소 의존성이 많기 때문에, 남에게 몸을 허락하는 경우도 은근히 많은 편이라서, 이성간의 성생활에 있어서도, 문란해지기 쉬운 편이기도 합니다. 즉 정관계 로비라고나 해야할까요? 자신의 몸을 주고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는 그런 비리나 연루에 휘말리는 분들이야말로 신축일주 분들일 가능성이 큽니다.(그렇다고 해서 모든 신축일주 분들이 그렇다는 것도 아닙니다. ^^;;)

 누군가에게 의존하며 기생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역시나 자립심이나 독립심이 다소 결여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요령수를 피워서 작은 노력으로 큰 결과를 얻으려는 분들도 많이 있답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신경이 날카로운 편에다가 예민하고 꼼꼼한 편이며, 자신의 일에 밤새도록 몰두하는 유형이 많기도 합니다.

 신축일주로 태어난 분들은 때로는 지나치게 겸손한 것이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소위 자신을 다소 비하하면서 남들에게 표현하는 것이죠. 하지만 그러면서도, 자존심이나 욕심, 실속을 챙기려는 의지는 강한 분들이기도 하죠. 두루두루 모르는 바가 없으며, 두루두루 여러사람들과 인연을 맺게 되지만, 역시 아무나 함부로 사귀지는 않습니다. 타인의 심중을 시험해 보고나서, 상대방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과의 인연의 지속성을 결정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러니까 대인관계에 있어서의 고스톱이 명확한 분들이 많죠. 그래서 겉으로는 매우 원만해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사람을 다소 가리는 분들이죠.

 예술적, 문학적, 기술적, 예체능적 감각이 유난히 뛰어난 분들이므로, 이러한 활동을 하면서 자기 계발을 하기도 하고 이러한 분야를 자신의 천직으로 삼고 재물을 벌어들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공부를 꾸준히 하는 게 좋지만 타고난 천성상, 한가지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으며, 신기하게도 공부를 조금만 해도 머리가 워낙 비상한 분들이여서 중타 이상의 성과는 건지는 분들도 있습니다.

 너무 의타심이 강하고, 상대방이 자신에게 이익이 되느냐 그렇지 않느냐를 기준으로 두고 상대방을 대하기 때문에, 결혼하더라도, 부부관계에 있어서, 불화나 갈등을 초래하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심한 경우 생리사별수도 생길 수 있는 것인데요. 이 신축일주 분들은 본인의 성격상의 성숙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왠만하면 깊은 이성교제는 피하는 것이 본인들에게도 현명합니다.

 신축일주 분들은 유아같이 보살펴주고 싶고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분들이 많거든요. 천진난만하고 덜렁이 같은 스타일이라고 해야할까요. 한편으로 신축일주 분들은 워낙 영감력이나 혼자만의 억측에 빠져들어서 쓸데없이 상대방을 의혹으로 몰아 넣어가는 기질이 농후하므로, 본인의 기질을 잘 깨우치지 못하면 가정파탄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매사 성급한 분들로써, 운(運)과 실력을 믿고 여러가지 일을 과욕으로 벌리고 속전속결로 끝장을 보려다가 오히려 자기 자신이 끝장이 나는 케이스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워낙 자존심이 강하고, 아부, 아첨을 싫어하고 남 밑에서 구속, 간섭받는 것을 매우 싫어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직장생활이 쉽지 않은 분들이기도 합니다.

 신축일주 남성들은 마누라에 대한 기대심과 의타심이 짙어서 오히려 그로 인해 실망을 하고 의혹을 느끼고 번민을 하여 가정에 불화를 초래하기 쉽고, 신축일주 여성들은 묘한 매력으로 뭇 남성들을 홀릴 수 있고, 결혼하더라도, 외도를 하기 쉬운 기질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자신의 매력으로 시저와 안토니우스 두 실력자의 마음을 흔들고 나서 그들에게 의지하여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려한 클레오파트라가 신축일주가 아니었을지 추측해 봅니다. 신축일주로 유명한 인사들로는, 개그우먼 정주리, 연예인 은지원, 북미 前 프로레슬러 스톤콜드 스티브 오스틴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