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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이야기

백계(白鷄) 신유일주!(辛酉)

by 천기도사 (김태경) 2013. 11. 29.

 

 

신금(辛金)과 유금(酉金) 음금(陰金) 친척이 서로 하늘과 땅 사이에서 나란히 마주보고 있는 신유일주. 이들은 매우 깔끔하고 이지적이고 냉정한 신사숙녀들입니다. 그리고 불합리한 것들과 타협을 하지 않는 정의로운 기질이 강한 분들이며, 비판력이 강해서 불의와 혼탁한 세상에 대해서 냉소와 독설을 날리는 이들이 많습니다.

 무릇 신금(辛金)은 가을 서리가 서려있는 형성이므로써, 살기(殺氣)와 까칠한 면모가 서려있으며, 자신이 몸담고 있는 불합리하고 감탄고토, 염량세태, 염세탁수한 세상을 보고 격분하여 혁명을 꾀할 수 있는 기운입니다. 유금(酉金)도 마찬가지 성분이며, 냉정과 의리, 그리고 원리원칙을 중요시하는 마음, 또는 새로운 것을 구하는 변혁성과 어려운 사람을 도와줄 수 있는 용기, 강한 자에게는 강하고 약한 자에게는 약한 그런 활빈당 같은 기질이 신유일주에게는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들은 불쌍하고 안된 처지의 사람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이들을 대변해서 힘있는 자들에게 가차없이 독설을 날리거나, 고개를 숙이지 않고 오히려 반항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자신의 야망을 실현하기 위하여, 계획을 철저히 세우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날을 성취하기 전까지 꾸준히 인내하는 스타일이기도 하죠.

 통찰력이 강하고 다재다능한 편이며, 세심 꼼꼼하고 까다로우면서도, 외곬수적인 성향을 지녔으므로, 매우 그 기질이 고지식한 분들이 많습니다. 매우 시니컬한 거성스타일의 차도남, 차도녀다운 외양과 예술성, 언어감각등을 지녔으므로, 의외로 이성들에게 묘한 매력을 주어 인기가 많습니다.

 이들은 어떤 난관과 시련이 와도 항상 특유의 미소를 잃지 않고 항상 의연하게 대처하려 합니다. 매우 청렴하고 깨끗한 사람들이 많아서, 이것이 자칫 독선과 오만, 자뻑으로 치달아, 다른 사람들을 깔보거나 무시하기가 쉬운데요. 이로 인해 남들에게 미움을 받거나 따돌림을 받아 고독을 자초하기도 합니다. 그렇습니다. 신유일주 분들도 매사 외로움을 강하게 느끼는 분들입니다.

 그래서 반대급부로 더욱 고개가 꽂꽂하여 굽힐줄 모르는 분들이 이분들인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역시 인간인지라, 깨끗하고 청고하기 이를데 없는 이 신유일주 분들도 탐욕스럽고 이익을 챙기려는 마음이 작용하기 마련인데요. 항상 자기 성취 욕구가 높으며 자립심과 투쟁심이 강한 분들이므로, 자기보다 잘나가는 사람들에 대한 질투심이 강해져서 이들을 시기하고 모함할 수도 있고, 자신의 뜻이 이뤄지지 못하는 절망과 좌절에 빠지게 된다면 증오와 과격함이 극도에 달하는 무서운 분들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유연성이 다소 결여되어 있는 분들이죠. 모 아니면 도라는 사고방식입니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매우 위험한 방식이긴 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에 대한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리기도 하며, 설사 좋아하는 사람일지라도, 한번 틀어지면 매정하게 등을 돌려버려서 관계를 극단적으로 처리해버리는 기질도 타고났습니다.

 그래도 자신이 한번 정한 것은 어떤 난관이 오더라도 반드시 이뤄내고야 마는 불타는 집념의 분들이며, 머리가 총명하고 지략가들이기 때문에 생존으로의 의지가 투철한 신유일주는 그만큼 사회에서 크게 출세할 수 있겠습니다. 연애나 애정적인 측면에서는 역시나 사랑할 때는 한없이 사랑하다가 한번 틀어지면 냉정하게 뒤돌아서버리는 측면이 있고, 늘 새로운 것을 찾기 때문에, 이성편력 증세가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도덕적이고 문란하지 않은 것을 중시하므로, 이성과의 교제, 섹스를 할 때에 다소 봉건적인 가치관을 가진 분들이기 때문에, 뭔가 다정하고 아기자기한 맛은 없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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