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미일주는 말 그대로 가을철에 들판으로 달려나가는 흰 양떼들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다소 냉정하고 차가운 기질과 동시에 날카로운 분석력과 비판력, 통찰력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따뜻하고 인정있고 온화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으므로, 정말로 냉정과 열정 사이를 수시로 오고 가는 예측불가능의 인물들이라 하겠습니다.
신금(辛金) 속에는 살벌한 살기(殺氣)가 서려있기도 하며, 변혁성이나 반항심이 서려 있으니, 이들은 차도남, 차도녀 스타일입니다. 미토(未土)는 무릇 천역성(天驛星)을 상징하니, 세상을 편력하고 지배하고자 하는 기질이 나타납니다. 지지의 미토가 천간의 신금을 생조해줌으로써 평생 운세는 나름대로 무난하고 풍족한 편이지만, 역시나 이 신미일주 분들은 심술이 궂은 분들이 많고, 야욕이 큰 분들이 많기 때문에, 쉽게 친교를 맺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온순하고 매사에 성실하며, 소극적이고 사색적이면서도 인내심과 이해심이 많은 사람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이들은 매사에 치밀하면서도, 안정적인 전략가들입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매우 살기나 독기가 느껴지는 분들도 많으며 쓸데없이 다른 사람의 일에 간섭하거나, 자신의 능력을 넘어선 일에 야욕을 뻗치다가, 오히려 수많은 시련을 스스로 자초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성격이 담백하고 소탈하면서도 외양은 항상 단정한 신사숙녀들이 많습니다. 겉과 속은 냉정하지만, 어느 정도 다정한 면모도 있기 때문에, 남들에게 베풀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이 자신의 눈에 거슬리는 행동을 하거나, 어떤 사소한 것으로 인해 대인관계가 뻐꺽거리면 냉정하게 바로 등을 돌려버리는 기질이 있습니다. 이것은 대인관계에 있어서 맺고 끊는 것에 천부적인 자질이 있는 것이며, 비지니스적으로 매사에 접근하면서도 원리원칙을 중시하다 보니, 다른 사람들로부터 냉혹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신미일주들은 정확한 것을 좋아하며, 정교하고 세심함을 요하는 분야에서 천부적인 자질을 발휘할 수 있겠으며, 윗사람을 보좌하는 참모격이나 비서실장 격인 든든한 왼팔, 오른팔 격들로 어울리는 분들입니다. 따라서 이 분들은 자신의 어떤 목표를 정하면 그 목표만 고집해서 반드시 성취해 내는 오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실로 무서운 도전파들이죠. 그러나 한편으로는 변덕도 많은 편이긴 합니다.
애정적인 측면에 있어서는 신미일주들 같이 냉담하고 무심한 사람들도 달리 없을 것입니다. 이들은 애교적인 측면하고는 거리가 멉니다. 철저하게 애정적인 측면도 고지식하게 처리하고 비니지스적으로 접근하려는 사고방식과 가까운 사람들이죠. 신사숙녀들이긴 하나, 연애나 성생활에 있어서 지나치게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쾌락을 느끼지 못해 재미없어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신미일주 분들을 만나면 항상 조심하게 처세해야 합니다. 한번이라도 이들의 눈에 거슬리는 행동을 하게 되면, 이분들은 바로 등을 돌려버릴 것이며, 적(敵)으로 돌변해버리기 쉬우며, 난폭해지고 공격적으로 변해버리기 쉬운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동료나 친구, 애인을 만나게 되면 상대방이 신미일주일 경우에는 어느 정도 긴장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들은 매우 투시력이나 관찰력이 예리한 분들이거든요.
항상 활동적이면서도, 혼자만의 사색도 깊은 신미일주들은 결벽증이 심하고 정복욕이 왕성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이로 인해 타인을 해할려는 기질이 생길 수도 있어서, 이로 인해 많은 시련을 자초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전반적으로 따뜻하고 온순함보다는 차갑고 심술이 궂고 자신의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야욕이라든지 혁명가적인 기질을 갖추고 있는 다소 인간적으로 접근하지 못할 무서운 사람들이 신미일주들에게서 많이 볼수 있습니다.
'일주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흑양(黑羊) 계미일주(癸未)! (0) | 2013.12.29 |
---|---|
병인일주(丙寅)! (0) | 2013.12.29 |
청우(靑牛)' 계축일주(癸丑) (0) | 2013.12.29 |
홍사(紅蛇) 정사일주(丁巳) (0) | 2013.12.29 |
적서(赤鼠)!' 병자일주(丙子)! (0) | 2013.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