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午月甲申 壬辰生 - 멕시코 황제. 막시밀리안 처형되다.
양력: 1832년 07월 06일 04시 . 음력: 1832년 06월 09일 04시
80 70 60 50 40 30 20 10
甲 癸 壬 辛 庚 己 戊 丁 --- 丙 甲 丙 壬 : 36세 乾命
寅 丑 子 亥 戌 酉 申 未 --- 寅 申 午 辰
=> 본명은 상관패인격에 土旺하니 洩侮克설모극하는 金水木이 희신이다. 본명의 겉보기 용신은 인수인 壬水이지만, 암중의 용신은 申中 庚金이고 보조 용신은 午中 丁火이다. 암중의 용신을 庚金과 丁火로 보면서 壬水를 암중 용신으로 보는 것이 이상하게 생각될 것이다.
=> 용신을 庚金으로 보는 것은 여름철 甲木에게는 결실이 중요하기 때문이고, 丁火가 보조 용신인 것은 火養生金.화양생금을 해주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너무 더우면 문제가 되니 조후 용신은 水로 보고 金은 희신으로 보고 木은 약신성 희신으로 보는 것이다.
* 29세 戊申대운 庚申년 - 1860년 오스트리아 황제 프란츠 요제프 01세의 동생인 낭만적인 문학청년 막시밀리안 대공에게 멕시코의 황제가 되어 달라는 청이 들어왔다.
=> 甲木일주가 丙火로부터 火養生木.화양생목을 받으면 학자풍이다. 반면에丁火가 용신이면 치부하는 명이다.
=> 29세는 丙午한운인데 丙午한운은 火이지만 壬水 일주나 壬水가 용신인 명조에서는 丙火를 기신으로 보지 않는다. 그것은 火生土해서 土克水하는 熱火열화가 아니고 수화상제하는 光火광화로 壬水의 짝꿍이기 때문이다. 戊申대운 庚申년은 겉보기로는 土金이지만 申中에 壬水가 강하여 희신 운이다.
* 1863년 06월 프랑스군은 마침내 멕시코시티를 함락했고, 후아레스는 북쪽으로 피신했다. 그 해 08월 나폴레옹 03세는 막시밀리안 대공을 멕시코 황제로 내정한 뒤 10월에 편지를 써서 자신의 제안을 수락해줄 것을 청했다. 그 해 10월에는 멕시코 대표단도 미라마레 성을 찾아 멕시코 국민회의의 뜻이라며 황제가 되어줄 것을 정중히 요청했다. 막시밀리안이 그전에 멕시코 백성들의 뜻을 알고 싶어 했던 것이다. 하지만 국민회의라는 것도 멕시코 임시정부와 마찬가지로 프랑스 점령 당국에 의해 급조된 어용 단체에 불과했다.
* 1864년 02월 나폴레옹 03세가 대공을 파리로 초대했고, 03월에는 막시밀리안 부부를 위해 성대한 환영 행사를 열었다. “벼락출세한 자”(막시밀리안은 나폴레옹 03세를 이렇게 불렀다)가 “쓸모 있는 바보”(레닌이 막시밀리안에게 붙인 별명이다)를 다독여 이런 계약을 맺었다.
막시밀리안은 멕시코 황제로서 프랑스군의 점령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멕시코에서 발생하는 모든 프랑스인의 인명 피해를 배상한다. 또한 동결된 외채에 대한 이자를 즉시 상환하고, 프랑스가 막시밀리안에게 국가 재건 자본으로 빌려준 새 대출금에 대해서도 적절한 이자를 쳐서 갚을 것을 약속한다. 이에 대한 나폴레옹의 반대급부는 이랬다. 프랑스는 여하한 경우라도 멕시코 황국에 대한 지원을 포기하지 않는다.
막시밀리안이 미라마레 성으로 돌아오자 형이 보낸 편지가 도착해 있었다. 형은 오스트리아 황제이자 합스부르크 왕가의 웃어른으로서, 아우가 장차 오스트리아 왕위 계승권과 다른 모든 상속권을 포기할 경우에만 멕시코 황제 직에 오르는 것을 용인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
* 33세 己酉대운 甲子년 戊辰월 - 1864년 04월 10일 멕시코 대표단에게 황제직 수락 의사를 밝혔다.
=> 남명은 33세부터 48세까지 일주가 한운에 해당한다. 甲申한운은 희신인 金水木이 강한 간지로 申中 壬水가 丙火와 더불어 수화상제하니 호운이다. 己酉대운은 土金 조합으로 金生水하는 金이 아닌데, 용신 壬水의 통근지인 辰土를 辰酉合으로 묶으니 흉운이다. 사주 원국과 甲申한운이 수화상제해서 甲木을 길러주니 좋아서 황제가 될 수는 있었지만, 흉운인 己酉대운 기간 중에는 판단 능력이 떨어지고 남들이 우습게 보고 도와주지 않아서 실패한다.
=> 33세 甲子년은 그 자체로는 희신 운이지만 己酉대운과 합쳐서 보면 甲己合 및 子酉 귀문파로 썩 좋은 운은 아니다. 그런데 본명의 甲申한운 甲子년이 養生木양생목하는 호운이라고 본다 해도 학자로는 발전할 수 있지만, 태평시대의 정치라면 몰라도 난세의 정치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丁巳火는 뱀처럼 영리하게 처신하지만 丙午火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 멕시코의 상황은 그가 상상한 것과는 너무 달랐다. 궁궐이 음습한 폐허나 다름없었고, 아메리카 대륙의 모든 나라들이 그를 환영하지 않았다. 그를 아메리카 침략을 위해 유럽 열강이 침투시킨 반갑지 않은 손님으로 본 것이다. 게다가 후아레스가 오래 전부터 대통령으로서 이 나라를 다스려왔고, 그가 실시한 토지개혁이 백성들에게 굉장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실각한 후아레스 일당이 여전히 국토의 절반을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도 멕시코에 도착해서야 알았다.
막시밀리안은 권력 기반을 다지고 민심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후아레스의 혁신적 개혁들을 지지했고, 몰수한 토지를 교회에 되돌려주는 것을 거부하는 한편, 강제노역제도를 철폐하고자 했다. 이것들은 자유주의 성향의 상류층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조처였지만, 결국 원하던 목표도 이루지 못하고 가톨릭계와 보수파의 반발만 사고 말았다.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을 수습하려면 고도의 정치력과 강철 같은 의지가 있어야 했지만, 막시밀리안은 그런 것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황제는 점점 궁전에 틀어박혀 정사와 거리를 두었다. 막시밀리안은 최소한 군사적 대치라도 끝내야 되겠다는 생각에서 도주한 후아레스에게 항복하면 대법원장에 임명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후아레스는 이런 답장을 보냈다. “신의 뜻이라면 이 공화국의 대통령은 마지막 순간까지 맹세를 지키며 죽을 것이오. 대신 역사가 우리를 심판할 것이오.” 비록 외세의 침입으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났지만 여전히 책무를 다하려는 후아레스의 끈질긴 저항 정신은 멕시코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 치세 02년째인 1865년에 프랑스 점령군의 압력으로, 무기를 소지한 사람은 누구나 범죄자로 간주해 총살형에 처한다는 무시무시한 법령을 공포했다. 이 조처는 대중의 불만과 적개심만 고조시켰다. 그 사이 미국에서는 남군의 항복 선언으로 워싱턴 정부가 다시 국외로 눈을 돌릴 여유를 갖게 되었다. 미국은 잠시 잊고 있던 먼로주의의 원칙을 거론하며 1866년 02월, 나폴레옹 03세에게 최후통첩을 보내 아메리카 대륙에서 철군할 것을 종용했다. 프랑스 황제는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
1867년 01월 프랑스의 마지막 군대가 멕시코에서 철수했다. 그들은 막시밀리안에게 함께 떠나자고 제안했지만, 황제는 고민 끝에 제안을 거절했다. 자신의 백성을 버릴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막시밀리안은 아직 황제에게 충성을 다하는 제국군의 총사령관직에 올라 멕시코시티 북서쪽에 위치한 케레타로로 본영을 옮겼다. 막시밀리안은 바로 이곳에서 마지막까지 저항하다가 1867년 05월 15일 결국 후아레스 군에 무릎을 꿇고 사형선고를 받았다.
80 70 60 50 40 30 20 10
甲 癸 壬 辛 庚 己 戊 丁 --- 丙 甲 丙 壬 : 36세 乾命
寅 丑 子 亥 戌 酉 申 未 --- 寅 申 午 辰
* 36세 己酉대운 丁卯년 丙午월 – 1867년 06월 19일 막시밀리안 황제는 자신을 따르던 두 장군과 함께 총살당했다. 당시 34살이었다.
=> 본명은 己酉대운 자체가 흉하니 甲子년부터 乙丑년, 丙寅년, 丁卯년이 水木이 강한 호운이지만 어쩔 수 없는 운이다.
=> 36세 甲申한운 己酉대운 丁卯년은 지지로는 寅卯辰 木방위와 申酉 金방위가 부딪쳐 싸우는 중에, 천간으로는 약신 甲한운이 甲己合으로 합거되고 용신 壬水가 丁壬合 원진살로 합거되니 남는 것은 천간의 己土와 지지의 酉金뿐으로 土金 기신만 왕성하니 대흉하다. 본명에서 酉金은 金生水는 능하지 못하고 金克木하는 金인데 申酉 金방위로 申中 壬水를 변질시겨 金克木하게 한다.
=> 丙午월은 丙火가 壬水와 더줄어 水火相濟수화상제로 甲木을 살려주는 光火광화이지만, 지지에 午午 자형살이 火旺한 채 甲木을 태우니 甲일주의 死地사지이다. 庚金 관살은 스스로를 절제하면서 金生水로 인수를 살려 생명을 보전해 주는 자인데, 火旺한 채 火克金하니 스스로를 절제하지 못하고 죽음을 택한 것이다.
=> 달리 생각하면, 본명은 겉보기 용신이 壬水이지만 마음속의 용신은 庚金이므로 명예를 더욱 소중하게 여기므로 명예롭게 죽음을 택했다고 본다.
@@@ 자료는 인터넷 상에서 퍼온 것을 사건 발생을 위주로 요약한 것이다.
글 : 박종대 / 번역가, 저술가
한국에서 대학원을 졸업한 뒤 독일 쾰른에서 문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예기치 못한 삶의 파고에 휩쓸려 우연히 번역계로 흘러들었다가 번역이 평생의 업이 되었고, 그사이 [위대한 패배자], [만들어진 승리자], [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 등 80여 권을 번역했다. 사람이든 사건이든 늘 표층보다 이면에 관심이 많고,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 자기를 위하는 길인지 고민하는 '제대로 된' 이기주의자가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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