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 경오일주(庚午)!

 

 

이번 시간은 경오일주(庚午)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2운성(運星) 중의 목욕(沐浴)을 내포하고 있는 흰 말들은 매사 낭만주의자들이며, 자유로운 사랑을 꿈꿉니다. 그리고 자유로운 성생활을 추구하므로 외도기질도 다분합니다. 목욕 사총사(갑자, 을사, 경오, 신해) 중에서 나머지 갑자, 을사, 신해에 대해서는 설명드렸고, 마지막 경오일주 차례입니다. 보통 백말띠라고 해서 팔자가 세다고 흔히들 그러시죠.

 그러나 그것은 유언비어나 속설, 편견일 뿐, 이들의 진면목을 모르고 하는 뭇 사람들의 생각없이 내뱉은 말입니다. 경오일주로 태어나신 분들은 상당히 애매모호한 성격을 지니고 계신 분들입니다. 진정으로 애정남(애매모호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이 성격을 딱 정해줘야 할 분들이라고 해야할까요? 어려운 사람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도와주려는 용기도 있는가하면 다정하기도 하고, 보수주의적인 모습이나 근엄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며, 한편으로는 경박하고 경거망동의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집밖에서는 사람됨됨이가 친절하기도 하지만, 집안에서는 누구보다도 응석받이를 하기도 하며, 한편으로는 반역성과 변혁성이 천간의 경금 속에 숨겨져 있으므로, 타인을 자주 욕을 하기도 하고, 비판하기도 잘 하는 편이며, 숙살지기(肅殺之氣)의 영향으로 언제든지 타인을 공격할수 있는 가능성도 숨겨져 있죠.

 실리적인 사람들인가 하면, 한편으로는 의협심도 강하고, 순발력이나 센스가 무딘 경우도 있고, 고지식한 전통주의자 같은 기질도 있습니다.

 맺고 끊는 것을 잘하는 가 하면,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여 자신의 이득을 챙기고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기질이 발동하기도 합니다. 비계산적이고 의리있는 사람들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이중적인 기질이 발동하는 매우 복잡미묘한 사람들이라는 것이죠.

 이는 지지의 오화라는 강력한 레이저 광선이 천간의 무쇠 경금을 녹이는 형상으로써, 심리적으로 들쑥날쑥 하기 쉬운 구조를 형성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일생 동안 항상 사랑을 갈구하는 사람들이기도 하며, 특정 이성과 성생활을 하는 것을 원치않고, 평생 이성편력이 강한 삶을 살아가기도 합니다. 왜냐면 오화(午火) 속의 열정적인 마초 기질이 성욕으로 연결되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성생활을 몇번씩 계속 하는 것도 아닙니다. 경금 속에 절제력이 어느 정도 있기 때문이죠.

 이성의 비위를 잘 맞춰주는 유들유들한 사람들이므로, 연애의 달인이며, 결혼 후에도 배우자에게 왠만하면 잘 하지만, 타고난 외도기질이 있기 때문에, 항상 변덕이 작용하고 성욕이 순간 폭발하여, 다른 이성과도 섹스를 자연스럽게 주고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소 욕심이 많기 때문에 그에 따라서, 한가지에 집중하지 못하고 자주 산만해질 수도 있으며, 일도 대충대충 쉽게 처리하려는 기질로 인해서, 뭐 하나 제대로 성과를 거두는 인생이 못될 수도 있습니다. 마음이 불안정한 분들이고, 매사 싫증과 변덕을 느끼는 분들로써, 경거망동을 부릴 수도 있으며, 이러한 행동으로 인해, 구설수에 오르고 내리기도 하며, 특히 이성간의 섹스 스캔들에 휘말릴 가능성이 매우 높은 일주(日柱) 가운데 한 분들이시죠.

 실리적이면서도, 은근히 낭비나 사치도 심한 편이기도 하며, 들쑥날쑥한 마음 가짐으로 인해 인생에 있어서 좌충우돌할 수 있는 분들인데요. 대체적으로 화려하고 미적(美的)인 것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고, 또는 취미활동이나 여가활동, 여행이나 레져, 스포츠에도 관심이 많은 분들이 많습니다.

 자그마한 노력으로 대충대충 처리하여 큰 성과를 보려는 분들이 많고,뜻밖의 횡재수나 불로소득, 일확천금을 노리는 분들도 많으니, 도박이나 노름, 사행성 게임에도 빠질 염려가 있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이성편력이 강한 편이며,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사람에게는 은근히 접근하는 기질도 있습니다. 경오일주로 유명인사로는 윤은혜, 윤민수, 김기리 등이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