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신살 멤버 중에 재살(災殺)이라고 있습니다. '재앙 재(災)' 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는 글자이니, 왠지 압도적인 위압감이 느껴지는 글자이죠.
재살은 쥐,용,잔나비가 年이나 日에 있을 때에 午
호랑이와 말, 개가 년이나 일에 있을 때에 子
뱀, 닭, 소가 년이나 일에 서식하고 있을 때에 卯
도새기, 토끼, 양이 년이나 일에 서식하고 있을 때에 酉
자오묘유.... 찍찍 쥐, 히히잉 말! 깡총깡총 토끼, 꼬꼬댁 닭! 낯이 많이 익으시죠? 바로 매력과 관심, 접대를 의미하는 도화와 리더십과 늘 중심역할이 되는 것을 상징하는 장성의 기운으로 있는 지지(地支)들이죠.
이들이 때로는 재살로도 작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재살이 사주에 있으신 분들은 다재다능하고 감수성이 풍부하며, 현실보다는 환상을 추구하는 분들이기에 예술가적인 면모가 있습니다. 게다가 감각이 뛰어나고, 꾸준한 분들이긴 하나,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감정기복이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말만 앞서고 실천력이 약한 경우도 있고 반면에 욕심이 많고 현실에 안주하지 못하여 매사 속전속결로 일을 처리하여 끝장을 보려고 하는 성미도 작용하여 과도하게 일을 벌리거나, 활동 영역이 매우 풍부하고 때로는 인정이 지나치게 약하여 남의 일에 지나치게 간섭하거나, 끼여들려는 기질이 작용하기 때문에, 늘 낭패나 손실을 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재살이 있는 분들은 남들의 눈에 매우 쉽게 띄는 분들이기 때문에 언행에 신중해야 합니다. 감각과 재치가 뛰어난 예술가 스타일이지만, 그만큼 사리분별력이 흐려지기 쉽고 경거망동해지기 쉬워서, 사소한 언행이나 자기표현에도 구설수나 시비수, 소송건에 휘말리기 쉽습니다.
특히 남을 비방하는 일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재살을 사주에 보유한 분들의 주의사항이며, 자신이 좋은 의도로 한 행동도 남이 봤을 때는 안좋게 비춰지는 일이 비일비재하여 늘 사소한 일에도 관재구설에 오르기도 하며, 특히 이성문제로 번민하거나, 삼각관계, 혹은 망신수에 휘말리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예술가적인 성향이 짙으며, 감정의 기복이 심하기 때문에, 재물을 쓸데없이 탕진하는 일도 비일비재하게 생기기도 합니다. 사치나 도박, 유흥 등으로 말이죠.
또는 자신이 좋은 의도로 한 일이 부정적인 영향을 오히려 끼치게 되어, 억울하게 누명을 써서, 감옥에 가는 일도 생길 수 있습니다. 문득 영화 7번방의 선물에 나오는 주인공 예승이 아빠가 딸 예승이가 좋아하는 세일러문 가방을 구하려다가 오히려 억울한 누명을 받고, 결국 사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는 장면이 연상되는군요.
재살이 있는 분들은 사리분별력에 맞게 현실적으로 움직여야 하며, 매사 언행에 신중해야 하는 것입니다. 평상시에도 잘 나가다가, 엉뚱한 행동을 일으켜서,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거나 개인적으로 하락운세를 자초하는 것도 모두 재살에 해당하는 행동입니다.
재살이 있는 분들은 자칫하다간, 방종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크거든요. 또는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는 꾀나 재간, 모사를 꾸미는 분들도 많습니다.
대체적으로 꿈과 야망이 크고,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오히려 이로 인해, 손해를 볼 수도 있는 것입니다.
재살을 보유하신 분들은 두뇌가 매우 비상하고 잔꾀가 많은 분들이며, 불합리한 현실에 대해서 비분강개의 마음을 품는 이상주의자인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마음 먹기에 따라서 권력자들에게 맞서는 재야운동단체의 구성원이나 노동청이라든지 사람들의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맡는 종교단체의 구성원으로써 활약할 수도 있으며, 그 반대로 자신의 성향을 오히려 국가의 시세에 편중하여, 사법기관이나 군, 경 계통에서 크게 명성을 떨칠 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불법, 편법적인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이들이기에, 누구보다도 사법계통에서 크게 맹활약할 수도 있는 것이죠. 지피지기라고나 해야할까요? 이이제이(以夷制夷)이라고 해야할까요?
년월일시 어디에 재살이 서식하고 있더라도, 반 사회적인 활동으로 관재구설에 오르기 쉬울 수도 있고, 반대로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크게 성공하는 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어쨌든 남의 눈에 쉽게 띄는 매력적인 분들이기 때문에, 그만큼 본인 노력 여하에 따라서 명성도 따를 수 있고 반면에 낙인찍히거나 오해를 받아 고초를 경험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만큼 언행에 신중하지 않으면 안되는 재살보유자 분들의 숙명이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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