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일주 분들은 임신했다고 임신일주가 절대 아닙니다(;;;) 이들은 타고난 학식과 예술성, 기술성이 나머지 60갑자 중에서도 으뜸 중의 으뜸이라서, 60갑자 중에서는 문화체육부, 또는 예술부 장관을 하더라도 적격인 분들이라 하겠습니다.
임신일주 분들은 타고난 테크니션들이기 때문에, 감각과 재주가 남다르고, 다재다능하기 때문에, 역시나 빽공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역마(驛馬)의 기질을 가졌으며, 활동적이면서도, 외교수완이나 재치, 임기응변, 권모술수가 남다르게 뛰어나기 때문에, 십신 중에서 마치 상관(傷官)과 같은 총명한 문인이면서, 석학사이면서도, 예술가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임신일주를 역사적 인물에 비유하자면, 삼국지의 제갈양 같은 존재라고 해야할까요?
하지만 지나치게 영명한 것이 오히려 해가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너무 아는 것이 많고 화술도 나름 현란하고 유창하다 보니, 타인들로부터 반발심이나 시기를 사는 경우도 많습니다. 모든지 적당한 것이 중요하죠. 하지만 적당하게 사는 것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이들의 재주는 그야말로 천부적으로 타고난 영민함이지만, 오히려 그러한 면이 과도하게 표출되면 사람들의 적개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란 것은 칭찬보다는 욕을 하기 좋아하는 존재이고, 동시에, 질투심이나 시기심이 많아서, 늘 기쁨보다는 불만을 느끼기 쉽고 분노를 일으키기 쉬운 존재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임신일주 분들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재주를 어필하지 못할 경우에는 매우 스스로 좌절감을 느끼기도 쉽고 슬럼프도 긴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마음 속 깊이는 사람들과 경쟁이나 마찰을 싫어하고 인생을 즐기려는 풍류 예술가다운 기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사에 의욕적이고 진취적이면서, 인생을 치열하게 살려고 하질 않는 기질도 있으며, 다재다능하기 때문에 오히려 이것 저것 손을 대지만 오히려 아무것도 성과를 얻지 못하고 흐지부지한 인생을 살아갈 수도 있는 것입니다.
예체능 분야에 특히 뛰어난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물론 무언가를 연구하는 학문 분야에 있어서도, 대학자나 대 발명가가 나올 수 있는 일주가 바로 임신일주라 하겠습니다. 마치 산모가 태아를 팡팡 임신하여 출산하듯이, 이 임신일주 분들도 아이디어를 팡팡 임신하여 출산하고 세상에 표현해 내는 형국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임기응변이나 권모술수가 뛰어난 편이기 때문에, 대인관계를 아주 능수능란하게 이끌어 나가는 편이며, 무리의 리더역할을 자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문학이나 학문, 예술을 사랑하는 임신일주 분들은 은근한 끈기와 인내심으로 인생을 개척해 나갑니다.
하지만 본인의 능력을 과신한 나머지, 무리한 도박수를 감행하였다가 일시에 나가떨어지는 형상일 수도 있으며, 자신의 뛰어난 재능을 허망한 곳에다 썩혀버리는 경우도 허다하기도 합니다. 이들은 재능이 뛰어난 반면에 너무 자만심도 많습니다. 그리고 성격도 불같은 편이여서 급한 편이죠. 따라서 본분에 어긋나는 일을 가끔 감행하였다가 실패를 맛보게 되고, 장기간 좌절과 절망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기도 하는 것입니다.
대체적으로 자신의 재능을 표현하는 직업에 어울리며, 또한 타인과 대인관계는 매우 원만하고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이들이지만, 속마음을 감추는 일도 많으며, 은근히 남의 일에 간섭이나 참견도 잘 하는 편이라고 봅니다.
게다가 잔재주에 능하다보니, 이것저것 손대는 기질이 있고, 집중력이 떨어져서, 산만한 기질이 있으며, 매우 이익을 중시하다 보니 역시 기회를 노리는 기질이 다분합니다. 그러다보니, 다른 사람의 감언이설에 속아 넘어가서, 일생에 몇번은 고비를 맞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학식이 풍부하면서도, 다방면의 학문에 대해서 본인들 스스로 관심이 많기 때문에,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따신 분들도 임신일주 분들이 많을 것이라 봅니다.
대인관계나 애정관계에 있어서는 매우 부끄러움과 수줍음을 은근히 잘 타는 분들이며, 어느 특정 이성과 사랑을 깊게 나누지 못하고 방황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깊은 연애관계를 맺기가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이들의 마음이 매우 순수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상처를 서로 주고 받기 싫다는 평화주의적인 마음이 내포되어 있기도 하기 때문이죠. 이들은 쿨하면서도, 처세술에 능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자기 이익을 중시하는 마음만은 대단하고, 신금(申金) 속에는 때때로 이중성이 깃들어 있기 때문에 타인들로부터 오히려 신뢰를 잃기도 하고 어제의 동지가 내일의 소원한 관계로 치닫게 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할 것이라 봅니다. 또한 진정으로 흉금을 털어놓을만한 친구가 주위에 드물수도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사회지향적이면서도, 가정적이고 온화하며, 소심한 분들이 많고, 본인의 노력여하에 따라서, 대학자, 대연구가, 발명가, 예술가, 연예인 등으로 성공할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너무 나대거나, 설치다가 한방에 훅 가버리게 된다면, 자신의 뛰어난 재능을 허망한 곳에 썩혀버리는 일도 많은 분들이 임신일주 분들의 운명구조인 것입니다.
임신일주로 유명인사로는 브아걸 가인, 영화배우 하정우, 김아중씨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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