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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이야기

임오일주!(壬午)

by 천기도사 (김태경) 2013. 12. 29.

 

 

 

임오일주들의 최대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언제나 분주하며, 안정과 행복, 남들로부터의 인정과 사랑을 마음 속 깊이 갈구하고 있으며, 항상 몸과 마음이 바쁠 수밖에 없는 운명구조를 타고났습니다.

 이들은 타인에 의한 포근하고 진정성과 인정이 담긴 칭찬을 듣길 누구보다도 간절히 원합니다. 그래서 자신을 알아줄 누군가를 찾아서, 자신의 사랑을 찾아서 어딘가로 자꾸 방랑을 하게 되죠. 이들은 모성본능이 뛰어나면서도, 누군가로부터 사랑을 갈구하기 때문에, 순수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허세기질이라든지 속마음은 매우 외로움을 느끼지만, 약해보이지 않으려고 애를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소 마음이 불안정한 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매우 들떠있고 산만해 지기 쉬운 검은 말 임오일주는 자신의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서 그 대안책을 찾기 위해 여러 가지 궁리나 연구를 하기도 하며, 호기심과 탐구력이 왕성해서 고정된 생활을 배격하고, 여기 저기 돌아다니는 역마(驛馬)의 기상도 부여받았습니다. 임오일주의 최대의 장점은 지혜로운 처세술과 외교수완이며, 왠지 이들이 옆에 있으면 든든하고 현명한 조력자와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겉으로 볼때는 매우 당차고 리더격인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로는 매우 불안정한 심리구조를 이루고 있고 마음의 수양이 반드시 필요한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말 그대로 겉모습이나 언행은 매우 허세 즉 센추룩 하는 경향이 쩔지만, 실제로는 매우 여린 사람들이라는 것이죠.

 특히 남성이나 여성이나 누군가에게 빌붙어서 안정을 취하려는 빈대근성이 있을 수도 있고, 자신을 돌봐주고 이끌어주며 부양해줄 강력한 원조자나 조력자를 간절히 갈구하기 때문에, 물론 겉보기에는 매우 지혜롭고 현명하면서도, 자신의 처신을 잘 지켜나가려고 노력하는 인물들이지만 왠지 모르게 호감이 썩 가는 인물들은 아닐 것입니다. 느낌이라는 것이 있죠. 느낌 아니까~~~~

 가정적인 성격에다가 기획력이나 연구력이 탁월한 이들이지만, 세상물정에 다소 어두우며, 내적으로 매우 돈이나 안정적인 생활기반에 대한 욕망이 크게 도사리고 있으므로, 횡재수나 대박수를 노리는 사람들이 꽤 많답니다. 제가 앞서 소개한 임오일주 여자 그 아이도 그런 아이였죠. 교회에서 만난 친구였는데, 예전에 철없던 시절에, 제가 호기심으로 갔던 소위 네트워크 마케팅(다단계)이라는 허망한 집단에서 활약했던 아이였죠. 그 때 다단계에서 열심히 '성공과 미소'라는 떡밥을 던져서 대박수를 노리고 일하는 그 친구가 바로 임오일주 그 친구였죠.. 허허허허...

 그 아이를 무려 수년만에 교회에서 우연히 다시 보게 되었는데, 매우 지혜롭고 현명한 처세를 하더군요. 하지만 그 친구도 알고보니 임오일주였기 때문에, 돈이나 허황된 불로소득에 대한 욕심이 많았나 봅니다. 그래서 그 다단계에 한때 투신했을지도 모르죠. ^^;;;;

 임오일주들은 매우 눈치나 감각도 빠른 이들이며, 세심한 성격을 지녔습니다. 이들은 반드시 마음의 수양이 필요합니다. 물과 불의 형상이 서로 밀고 당기고 부딪혀서 혼돈을 야기하는 형상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따뜻하고 인정 많았던 아이가 어이없게도 엉뚱한 일탈행동(다단계 같은..)을 하거나 우정을 배신하고 실속을 챙기는 사기꾼(다단계.....쩝...)이 될수도 있죠. 역시 사주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는 것입니다.

 임오일주들은 항상 마음이 다사다난하고 분주다사 해지기 쉬운 인물들이므로, 항상 스스로 마음의 수양을 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하지만 타고난 천성인만큼 고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아실 겁니다. 사람들은 대개 태어난 사주의 성향대로 죽을 때까지 살아가게 됩니다. 임오일주들은 대체적으로 평생 신상의 변화나 이동수, 방랑, 유랑생활을 경험하기 쉬운 이들이며, 이성과의 관계에 있어소 만남과 이별을 번복하기 쉬우며, 여러 이성들과 관계를 맺을 수도 있고, 이성문제로 인한 번민과 고뇌에도 쉽게 빠질 수 있으므로, 항상 마음의 수양이 필요하겠습니다. 그게 가장 임오일주들을 행복으로 이끄는 유일한 타개책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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