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추운 겨울철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유명한 60갑자의 멤버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을씨년스럽고 왠지 庚子 글자만 봐도 쓸쓸함이라든지, 차갑고 을씨년스러운 분위기가 감돕니다. 마치 바바리 코트를 입고 털 목도리를 두른 채, 귀청을 때리는 칼바람을 맞고 휘청휘청 거리명서 고독을 씹는 형상이라고 해야할까요?
경자일주(庚子) 분들은 겉으로는 거대한 큰바위 얼굴을 상징하는 庚의 형상이기 때문에 그 기풍이 웅장한 분들이 있고, 때로는 매우 의협심도 강해보이면서도, 과감해 보이고, 절제력이 투철해 보이는 선비답게 고결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庚이란 것은 무언가를 바꾼다라는 혁신적인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에, 매우 그 성향이 강직해 보이며, 세상의 온갖 탁수(濁水)에 물들지 않겠다는 고고한 절개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늘 대쪽같은 모습을 볼 수 있는 분들인데요. 庚은 골드(gold)를 상징하며, 무언가를 바꾸는 의미를 상징하며, 체면을 매우 중시하는 성분이니, 겉모습은 매우 외화(外華)한 분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자일주(庚子) 자체가 庚이나 子 모두 차가운 성분으로 이루어진 것들이기에, 역시나 을씨년스럽고 살벌하며 차갑고 냉정한 기운을 감출래야 감출수는 없을 텐데요. 항상 마음속으로 무언가를 헤아리고 계산하는 분들이면서도, 내적으로 子 속의 어두운 측면이 있고, 무언가를 감추려는 기질이 있는데다가, 예민하고, 무언가에 대한 의혹과 번민이 끊이질 않은 성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게 되고, 천간의 庚이 이러한 성향을 극대화시켜주게 됩니다.
경자일주(庚子) 분들을 딱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이미지라면, 역시나 차디찬 동굴 위 종류석에서 생성되어, 동굴 바닥으로 떨어져서, 역시 차디찬 웅덩이를 이루게 되는 형상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금생수(金生水)의 역학관계로써, 그 타고난 운세(運歲) 자체는 한가지 일에만 꾸준히 열심히 살다보면, 언젠가는 부귀영화를 누리거나, 안정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운세를 타고난 것이라 하겠습니다.
대개 다방면에 소질이 많은 분들이 많으며, 다재다능한 빽공 스타일의 분들이기에 오히려 한가지에 몰두하기 힘들어하는 기질도 있은데요. 무릇 겉모습을 상징하는 庚은 매우 강인하고, 자기주장이 강하면서도, 때로는 의지가 너무 굳세어, 폭력적, 강압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려는 기질이 강하며, 일종의 포크레인, 불도저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경자일주 분들과 입씨름을 하려면 오히려 입만 아프고, 경자일주 분들의 독선과 아집, 굳건한 고집에 맞설 자는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내면의 모습인 子에서 볼 수 있듯이, 겉모습은 강하고 화려해 보일지라도, 속마음은 늘 계산적이며, 상황에 따라서, 굽신거릴줄도 아는 권모술수적인 측면이 강하며, 역시나 소심하고 여린 기질이 있다 하겠습니다. 특히 子는 도화(桃花)가 됨으로써, 일종의 재능이나 끼라든지, 예술적인 감각, 그리고 남들에 대한 관심, 인기 등을 상징하기도 하며, 생각이 깊고, 눈치가 빠르며, 성품 자체가 급하지 않고, 침착한 측면이 내재해 있으므로, 어딜 가더라도,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인물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역시나 자기 고집이 강력한 것은 부인할 수가 없는 흰 쥐들인데요. 다소 보수적인 분들이기도 하여,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는데 상당히 시간이 걸리기도 하는 편이며, 사람 됨됨이가 왠지 모르게 무심해 보일 수도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욕심도 꽤 많고, 이기적인 측면이 있기 때문에, 이런 저런 일을 잘도 벌이기도 하는데요. 결국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채 뒷수습도 제대로 못하고, 허송세월만 보내는 경우도 허다하고요.
사람 됨됨이가 과단성이나 의지가 있어서, 한 길로만 꾸준히 바르게 인생을 개척한다면야, 운세가 매우 좋게 타고난 일주(日柱)들이라서, 결국 성공적인 인생을 구가하는 케이스도 많겠지만, 역시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여기저기 관심분야가 많고, 오지랖이 지나치게 넓은 것이 흠이라면 흠이겠습니다.
겉모습은 화려하고, 자기 표현력이 있는 분들이기도 하며, 불로소득을 마치 당연한 것처럼 받드는 얌체심리도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분들은 대부분 자신에게 손해가 되는 일은 하질 않는 분들이며, 신경이 민감하고, 미래에 대한 예지력이나 직관력이 강한 분들이 많기 때문에, 미래에 일어날 사고를 미리 예측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주변환경에 늘 세심하게 눈치를 기울이는 기질도 있는데요. 한편으로는 너무 자기 주장을 고집하고 상대방에게 관철시키려고 그러고, 자기 주장이 마치 진리이기라도 한냥, 주변의 사람들의 심중도 고려하지 않은채, 막말을 하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도 많답니다.
사회적, 겉으로는 매우 상냥하고, 친절하며, 단아한 분위기를 풍기는 분들이 많으면서도, 실제로는 고독이 매우 강한 분들이며, 화려해 보이고, 치장도 잘 하는 분들이 있으면서도, 실제로는 고지식하면서도, 보수적인 분들도 많습니다. 매우 사생활, 성적으로 문란해 보이는 분들일지라도, 경자일주(庚子)분들은 대체적으로 실제로는 매우 고결하고 깨끗한 인품을 가진 분들이 많답니다.
속은 인정이 있고 감수성이 여린 편이지만, 겉모습은 굳센 바위처럼 딱딱해 보이거나, 다가가기가 쉽지 않은 분들이 많으므로, 경자일주 분들은 스스로 고독을 자초하는 케이스가 많으며, 대개 주변사람들로부터 독불장군이라는 소리를 많이 듣곤 할 것입니다. 또한 타인과 쉽게 친해지기도 의외로 어려운 분들이기도 합니다.
역시 자신의 이익을 매우 생각하는 계산적인 분들이며, 권모술수가 뛰어난 분들이 많으니 사회적으로도 어떠한 역경이나 시련이 오더라도 끝까지 살아남는 바퀴벌레같은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분들이 많습니다만, 앞에 닥친 사소한 이익에 눈이 멀어 정작 미래를 내다보지 못하는 분들도 많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현란해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내적으로 매우 고독한 분들이며, 왠만하면, 인간관계를 멀리하고 고독에 빠지거나 스스로의 상념에 젖어드는 경우도 잦은 분들이며, 대개 혼자있는 것을 은근히 좋아라 합니다. 혼자만의 취미활동에 푹 빠져드는 분들도 많죠. 그러니까 무언가에 빠져들면 하루종일 반나절이 걸리는 경향도 있습니다.
눈치가 빠르고 감각이 뛰어난 분들이므로, 주제넘게 나서지 않으려는 분들이며, 실수없이 인생을 알차게 꾸려나가려는 분들입니다. 그리고 대인관계에 휘말리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며, 대인관계에서 주목받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조용히 살아가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지요. 뭔가 타인이나 사회,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해서 정이 있어 보이면서도, 무언가 세상에 대하여, 그리고 자기 자신의 처지에 대하여, 탄식을 수차례 해보기도 하는 분들로써, 운명론자들이 많기도 합니다.
경자일주 분들은 겉으로는 굳세보여도, 은근히 속마음은 여려서, 주변분위기에 휩쓸리기 쉽다는 치명적인 결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타인으로 인해 손해를 보기도 하고, 본의 아니게 주제에 넘는 일에 말려들다가, 구설수에 오르고 내리거나, 손실을 입기도 하는 것입니다. 때로는 자신의 속내에 대해서 있는그대로 상대방에게 돌직구를 날리려는 비판적인 기질이 있으며, 생각이 많으면서도, 은근히 흑백으로 구분지으려는 직선적인 성품이기도 합니다.
대부분 나대지 않고, 소박하면서도, 조용하고 정숙하게 살고자 하는 지혜가 있고, 연륜이 쌓여지게 되면, 그러한 지혜를 바탕으로 주변인들로부터 존경을 받기도 합니다.
경자일주(庚子) 분들은 아쉽게도 배우자운(運)에 있어서 권태기가 빠를 수도 있고, 부부사이가 냉랭해질 수도 있는 운세를 지니기도 했는데요. 경자일주 남자분들은 재물과 여성에 대한 욕망이 은근히 강력한 편이라서, 현실이나 배우자에게 충실하지 못하고, 늘 투기나 도박에 빠지거나, 주색에 빠질 염려가 있습니다. 반대로 경자일주 여성분들은, 상냥하면서도, 활발하고, 명랑하며 미인들이 많아서, 주변 남성들로부터 인기가 많은 분들이 많죠. 그리고 손재주가 좋고, 특히 요리 솜씨가 뛰어날 수 있겠습니다.
이 분들은 역시나 자신의 위치를 굳세게 지키려는 분들이 많으며, 자신만의 세계를 외부로부터 숨기고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입니다. 따라서 함부로 쉽게 친해지기가 어려운 분들이라고 할 수 있죠. 성정은 대부분 침착하면서도, 기품이 느껴지는 분들이 많으며, 고지식하고, 유연스럽지 못하며, 대부분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한 것이 역시나 흠이라면 흠이겠습니다.
하나에 몰두하는 성향이 있으며, 그렇지 않다면, 한가지에 몰두하지 못하고, 욕심이 많아서 여기저기 손을 들이대는 기질도 타고났으며, 은근히 이성을 밝히지 않은 것 같으면서도, 이성에 대한 욕망이 큰 분들이기도 합니다. 이 분들은 자신의 감정이나 솔직한 마음을 표현하는데 서툰 분들이며, 무뚝뚝한 성향이 있고요. 겨우 힘들게 표현하더라도, 누군가에게 따지려는듯한 표현으로 변질되기 때문에 상대방이 오해하기 쉬운 타입이기도 합니다.
물론 성실한 분들입니다. 신사 숙녀의 품격이 느껴지고요. 그리고 거짓말을 하지 않으려 합니다. 직선적이죠. 게다가 시끌벅적한 것과는 거리가 먼, 조용하고 고독한 분들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역시 너무 융통성이 부족하고, 뭔가 모르게, 섹시한 느낌이 부족하다고나 해야할까요? 애교적인 면모가 부족한 분들이기도 하므로, 다소 재미없는 분들이기도 하겠습니다.
경자일주하면 유명인사가 서인영씨, 탤런트 김정화씨, 이경규씨, 그리고 2011년 타계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미녀 디바 다비치 강민경씨, 국민성우 안지환씨 등이 있고요. 참고로 저희 외할머니도 경자일주인데요. 위의 특성이 그대로 나온답니다. ㅎㅎㅎ
경자일주! 함부로 침해지기는 힘든 분들이고, 자기 주장이 매우 강한 분들이지만, 실상은 고독한 면모를 지닌 분들임에도 틀림없습니다.
아, 그리고 경자일주 분들은 천간의 庚이 지지의 미약한 子를 깔고 있는 형상이라서, 왠지 모르게 하체가 부실할 수도 있으며, 子가 생식기를 상징하기에, 특히 여성분들 같은 경우에는 자궁 쪽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는 분들이고, 일주(日柱) 전체가 차가운 기운이므로, 몸이 늘 냉하여, 오한, 저체온증, 감기에 쉽게 걸리는 분들이 많기도 한데요. 실제로 저희 외할머니도 자궁수술을 받으셨던 경험이 있으셔서 그 적중률은 가히 무시할 수 없다고 하겠습니다.
경자일주 분들은 마지막으로 무언가를 고민하게 되면, 밤을 새서라도, 답을 찾으려는 기질이 있어서, 불면증이나 신경쇠약에 걸리기도 쉬운 분들입니다. 매우 예민한 분들이죠.